중견국의 연대는 가능한가…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한·유럽 협력 해법 모색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원장 강원택)이 오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급변하는 질서 속 한국-유럽 협력 방안’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10일 본 심포지엄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11일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은 서울대 우석경제관 307호에서 각각 열린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노선이 굳어지고 러·우 전쟁과 미·중 패권 경쟁이 겹치면서, 강대국 사이에 끼인 중견국들이 어떻게 연대할 수 있는지를 집중 논의한다.
첫날 행사의 기조연설은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가 맡는다. 그는 ‘고래들 사이에 낀 중견국: 유럽, 한국 및 그 너머의 외교적 변화와 이니셔티브에 대한 독일의 시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뒤이어 심포지엄은 세 개 세션으로 나뉜다.
첫 번째 세션은 한반도 안보와 평화를 다룬다. 뤼디거 프랑크 빈 대학 교수가 한반도 안정과 긴장의 동인을 분석하고, 안토니오 피오리 볼로냐 대학 교수가 비핵화 신화를 넘어선 ‘냉전적 평화’ 전략을 제안한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의 사비네 부르크하르트 강사는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 북한 인간안보 문제를 짚는다.
두 번째 세션은 국제 질서의 변화를 주제로 한다. 엘리자베트 요한손-노게스 바르셀로나 국제학연구원 교수가 새로운 지정학적 ‘정상 상태’ 속에서 유럽연합(EU)과 한국의 위치를 진단하고, 도미니크 미에르제예프스키 우치 대학 교수가 지리적 지역주의에서 기술 중심 다자 거버넌스로의 전환을 분석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다룬다. 아우렐 크로이상 하이델베르크 대학 교수, 하네스 모슬러 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 교수, 가브리엘 욘손 스톡홀름 대학 교수가 민주주의 후퇴와 회복력을 비교 관점에서 분석하며, 특히 한국 사례를 집중 검토한다.
행사 이틀째인 11일에는 ‘유럽에서 바라본 한국’을 주제로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김영미 교수, 이탈리아 유럽대학원의 신순옥 초빙연구원,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의 장희경 강사, 핀란드 투르쿠 대학의 현정임 교수 등 유럽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학 연구자들이 한국의 정치·외교적 위상과 한·유럽 협력의 새 경로를 진단한다. 강원택 원장이 전체 사회를 맡으며,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관계자들도 토론에 참여한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은 이번 심포지엄의 목적에 대해 “러·우 전쟁, 미·이란 갈등, 미·중 전략 경쟁 심화 등 지정학적 긴장이 규범 기반 국제 질서를 흔드는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국제 규범을 공유하는 한국과 유럽이 직면한 공동의 도전과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축사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급격한 세계 변화의 시대에 국제 대화와 학문적 협력의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안보, 민주주의, 국제 질서의 미래 방향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통해 한·유럽 간 유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세부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https://kor-eu.s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출처 : 교수신문(https://www.kyosu.net)
10일 본 심포지엄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11일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은 서울대 우석경제관 307호에서 각각 열린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노선이 굳어지고 러·우 전쟁과 미·중 패권 경쟁이 겹치면서, 강대국 사이에 끼인 중견국들이 어떻게 연대할 수 있는지를 집중 논의한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원장인 강원택 정치외교학과 교수.
첫날 행사의 기조연설은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가 맡는다. 그는 ‘고래들 사이에 낀 중견국: 유럽, 한국 및 그 너머의 외교적 변화와 이니셔티브에 대한 독일의 시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뒤이어 심포지엄은 세 개 세션으로 나뉜다.
첫 번째 세션은 한반도 안보와 평화를 다룬다. 뤼디거 프랑크 빈 대학 교수가 한반도 안정과 긴장의 동인을 분석하고, 안토니오 피오리 볼로냐 대학 교수가 비핵화 신화를 넘어선 ‘냉전적 평화’ 전략을 제안한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의 사비네 부르크하르트 강사는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 북한 인간안보 문제를 짚는다.
두 번째 세션은 국제 질서의 변화를 주제로 한다. 엘리자베트 요한손-노게스 바르셀로나 국제학연구원 교수가 새로운 지정학적 ‘정상 상태’ 속에서 유럽연합(EU)과 한국의 위치를 진단하고, 도미니크 미에르제예프스키 우치 대학 교수가 지리적 지역주의에서 기술 중심 다자 거버넌스로의 전환을 분석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다룬다. 아우렐 크로이상 하이델베르크 대학 교수, 하네스 모슬러 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 교수, 가브리엘 욘손 스톡홀름 대학 교수가 민주주의 후퇴와 회복력을 비교 관점에서 분석하며, 특히 한국 사례를 집중 검토한다.
행사 이틀째인 11일에는 ‘유럽에서 바라본 한국’을 주제로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김영미 교수, 이탈리아 유럽대학원의 신순옥 초빙연구원,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의 장희경 강사, 핀란드 투르쿠 대학의 현정임 교수 등 유럽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학 연구자들이 한국의 정치·외교적 위상과 한·유럽 협력의 새 경로를 진단한다. 강원택 원장이 전체 사회를 맡으며,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관계자들도 토론에 참여한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은 이번 심포지엄의 목적에 대해 “러·우 전쟁, 미·이란 갈등, 미·중 전략 경쟁 심화 등 지정학적 긴장이 규범 기반 국제 질서를 흔드는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국제 규범을 공유하는 한국과 유럽이 직면한 공동의 도전과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축사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급격한 세계 변화의 시대에 국제 대화와 학문적 협력의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안보, 민주주의, 국제 질서의 미래 방향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통해 한·유럽 간 유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세부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https://kor-eu.s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출처 : 교수신문(https://www.kyosu.net)
